고양시에서는 청소년육성사업의 하나로 일선학교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가 행사 진행을 맡아 지난달 20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였고, 5월31일부터 일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그동안 진행된 성교육은 정적이고 이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방식이었으나 이번 교육은 체험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성정체감 형성에 직접적으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을 실시하고자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성교육은 남성과 여성의 몸을 몸구조 모형을 통해 이해하고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여성과 남성 몸의 변화와 역할을 체험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알아야 할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실질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성교육은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크게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방식으로, ‘체험버스’는 소집단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실시함으로 아이들이 매우 흥미 있어 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의식을 심어주는데 효과적이며,
둘째 ‘강당체험’은 넓은 공간(학교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체험 성교육으로서 많은 수의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장점과 3개~4개의 부스에서 동시에 교육이 진행되고 다양한 시각적 교구들과 체험으로 밝고 긍정적 성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집단상담’은 2회기로 진행되며, 교육 진행시 교구를 활용하여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이 가능하며 일방적 강의식 교육이 아닌 주제별로 질문과 생각을 말하면서 토론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적으로 기대되며,
넷째 ‘면생리대 만들기’는 청소년이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생리대의 위험성과 소중한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찾아가는 성교육을 통해 그동안 부끄럽고 숨어서만 이야기하던 성에 대해서 자신의 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당당함과 성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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