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준공, 국내 최대규모 구역형 시설로 운영된다.
국내 최대규모로 호남권에서는 처음 들어선 구역형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완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이 본격 운영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수완 집단에너지사업 준공식이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 소재 수완에너지(대표 김홍권)에서 19일 광주시장, 시의회의장, 지경부 정양호 전기위원회사무국장, 경남기업 김호영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CES) :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고 일정 구역내에 공급하는 에너지 사업
수완 집단에너지사업은 광주시가 수완지구와 하남2·3지구, 첨단2 택지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경남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설립한 수완에너지가 같은 해 9월부터 4년여에 걸쳐 산업은행의 PF자금 등 3,4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시설이다. 올해 4월부터 시운전과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가스터빈 발전기 2대, 증기터빈 발전기 1대를 이용해 시간당 118MW(메가와트)의 전기와 227Gcal(기가칼로리)의 열 생산능력을 갖춘 수완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은 국내에서 사업중인 11개 시설 중에서는 최대규모다.
이번에 준공된 집단에너지사업의 주요시설인 열병합발전소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40% 안팎인 발전소 효율을 80%까지 끌어올려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의미가 매우 큰 시설이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도 기존 개별난방-발전소 전력공급 방식에 비해 약 30%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수완과 하남2지구 33개 단지 1만7,500여 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첨단2지구를 포함해 3만8,000 가구까지 공급을 확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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