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파주읍에서는 백석리 5개 부락 중심에 있는 백석산에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등산로를 새로이 정비하고 인근 지역주민들과 읍단위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3시 백석산 백석1로 등산로 입구 소공원에서 개장식을 거행했다.
개장식축사에서 김진성 파주읍장은 “지역개발 및 발전에 소외되었던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조성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등산로는 바위의 형태가 매가 마을 앞뜰을 향해 날아드는 형상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매바위라고 불리우는 곳을 개발했는데 그 또한 백석산 감상의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으며, 세종9년(1427)~연산군 4년(1498)에 이르기까지 영의정을 지냈던 노사신의 묘역을 관전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다.
이처럼 산은 자그마하지만 왕복 3km에 달하는 등산로를 걷노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소나무 길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농사일 및 직장생활에 지친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등산로 개설에는 파주읍 희망근로자와 시청 숲 가꾸기 공공근로자의 인력을 활용했으며,기존 군용도로 자체를 재정비했기 때문에 사업비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한 백석산 둘레에는 폭이 4m에 달하는 농업용 수로(도수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에 목교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했고, 목교 또한 백석산과 어우러져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백석리에서 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한 기업인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백석산을 매일 이용하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좋은 등산로를 조성해 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예산을 활용해 백석산 등산로 신규조성 뿐만 아니라, 봉서산 전망대에 체육시설을 추가 설치했고, 명학산에는 동광모닝스카이 아파트 옆으로 목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의 등산로 이용편의를 증진했다.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등산의 맛을 더욱 살려내려 했다.
백석산 등산로는 앞으로 파주읍 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파주시민들이 찾아 이용해 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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