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업체로부터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학원단체와 종교계로부터 각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내에 기부문화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학원연합회(회장 김병진)는 28일 시장 접견실에서 이인재 시장, 신창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호경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과 저소득 가구 자녀 학원 무료수강을 위한‘파주희망 행복스터디’협약을 체결했다.
‘파주희망 행복스터디’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조손.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가구 자녀 120여명에게 교육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상자들은 관내 80여 학원에서 오는 11월부터 1년 동안 무료로 학원 수강을 받게 된다. 시와 학원연합회는 향후 대상 학생과 참여 학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스터디는 소외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해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추진하는 복지사업”이며 “학원연합회는 연간 약 1억2천만원 상당의 기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종교계에서도 저소득 가정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파주읍 약수암(대표 이병태)은 장례 및 안치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고인을 안장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1억6천만원 규모의 봉안당(납골) 200기를 기탁했다.
봉안당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조손.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으로 무료로 분양되며 1년에 1만원의 관리비를 납부하면 지속 안치하게 된다.
‘봉안당’기부협약은 같은 날 28일 시장 접견실에서 이병태 약수암 대표, 이인재 시장, 신창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병태 대표는“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인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하는 딱한 사정을 종종 들으면서 저소득 가정에게 작은 사랑으로 큰 위안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한 시민은“기업의 사회적 환원은 종종 있었으나, 무료 봉안당 기부 등은 특별한 기부로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풀뿌리 기부로부터 기업체, 각계 단체,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가 이루어지는 파주는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파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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