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가능물질로 알려진 브롬산염 함유량이 국제 기준치를 초과한 '먹는 샘물' 제조업체 7 군데 명단이 공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6월, 먹는샘물에 함유된 브롬산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야 속리산 미네랄과 맑고고운 금강산샘물, 스파클, 화이트, 동원샘물 미네마인, 내장산 빼어날 수, 평창 빼어날 수 등의 제품에서 국제 기준치를 초과한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조사 당시 국내법에 브롬산염 수질기준이 없어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회수, 폐기 조치만 내렸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먹는 샘물들의 브롬산염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환경부 조사결과인 것처럼 인터넷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한 제조업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브롬산염은 잠재적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건강한 성인이 수질기준을 초과해 오염된 물을 평생 날마다 2 리터씩 마셨을 때 만 명당 한 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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