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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오후 3시 40분경 진도군 군내면 세등리 한 가구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차 총 6대가 동원될 만큼 큰 화제였다. 화재 진압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진도군민 김만재(남,35세)씨다. 화제를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119에 신고한 그는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불길이 극심한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물 호수로 불을 끄고, 가장 먼저 LPG 가스통을 집 밖으로 꺼내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화제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불을 끄느라 물에 흠뻑 젖은 채로 현장을 나온 김만재씨에게 ‘용감한 청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관도 “화제 현장 진압을 잘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만재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5명의 아이들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평소 정의로운 행실로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이웃을 살피지 않는 현재 사회에서 이웃의 일을 제 일처럼 해준 김만재씨는 여러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