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년 후 대학 입학생이 반으로 줄 때를 대비해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0년 후에는 고등학생 졸업자 수가 줄어 대학 입학생 수도 절반 정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특성화고 진학 학생들이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현 정부 방침이라며 등록금 지원뿐 아니라 졸업 후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과 과학에 달려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교육은 창의에 과학기술은 융합에 중심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과학기술위원회가 연구개발 예산의 배정과 관리를 맡게 되고, 과학기술 관련 예산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나라가 된다면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대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공계 기피현상이 걱정스럽다면서 학부모들의 교육 열정도 합리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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