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 우수농산물로 만든‘착한과자’화제
  • 김윤범
  • 등록 2011-03-30 17:19:00

기사수정
  • -담양 창평 (주)산들촌, 첨가물 없는 과자로 유기가공 인증 획득-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활용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과자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소위 ‘착한 과자’를 만드는 제과회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제과회사는 국산 친환경농산물로 차별화된 과자를 만들고 있는 담양 창평의 (주)산들촌(대표 차민석). 산들촌의 제과 이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중 부모가 안심해도 좋을 만한 과자가 얼마나 될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식품소비 고급화 추세에 맞게 내 아이에게도 걱정없이 줄 수 있는 과자를 만들면 새로운 과자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일체의 첨가물 없는 과자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런 노력은 1년여에 걸쳐 유기농 감자 2톤을 허비하고 10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후에야 ‘우리 아이 착한감자’, ‘우리 아이 첫 과자’ 등 현재 산들촌이 생산하고 있는 착한과자 제품으로 출시됐다.

2009년에는 제과업체로는 드물게 ‘유기가공 인증’을 획득해 다섯 가지 이상의 유기농 곡물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 아침 대용식 유기농 씨리얼과 유기농 생과일로 만든 유기농 딸기 스낵 등 유기농 과자 생산을 본격화해 고정 소비층을 확보해가고 있다.

산들촌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지역 친환경농수산물과 국내산 우리밀을 주원료로 색소, 향료, 팽창제와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아 유효기간이 일반과자에 비해 짧다. 그래서 원재료 구입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주문서마다 공급되는 재료의 관리 요령, 손질 기준, 신선도와 운송 방법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원재료 입고 매뉴얼’을 만들어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가공식품에서 피할 수 없는 지방산과 설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미유나 포도씨 등 식물성 액체유로 트랜스지방산을 해결하고 유기설탕과 유기농쌀로 만든 유기쌀 조청을 사용해 차별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들촌 제품은 일반 과자보다 비싸지만 유기농식품 전문업체인 생협연대, 초록마을 등을 비롯 전국 100여곳의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나가는 제품으로 통한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뛰어들어 지난해 미국, 중국 등에 2만달러 상당을 수출했고 시장 확대에 따라 올 상반기 담양 에코산업단지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공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차민석 산들촌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화학첨가물 없이 국내산 원료로만 스낵을 만들 때 홈페이지를 통해 격려도 해주고 따끔한 질책도 해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제일 큰 힘이었다”며 “좋은 과자 만들기는 바른 먹을거리 선택기회를 넓히는 일로 자연을 담은 엄마의 마음으로 ‘착한과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들촌은 ‘우수창업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고, ISO품질인증을 획득했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4.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5.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6.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7.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