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오가면 내량3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업 사고 시 응급처치 요령, 소화기 사용 요령 등 농작업 재해 예방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로 지정된 오가면 내량3리에 2012년까지 3년간 사업비 2억을 지원해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농작업 관련 재해 발생을 줄이고자 시행됐으며 다양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 4천만원을 지원해 농업인 건강검진, 건강조사, 농작업 유해요인 진단관리,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농작업 안전의식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초안전관리를 위한 마을공동용 농약보관함, 폐농약병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농작업 환경유해요인 개선을 위한 햇빛차단 파라솔 50개, 쿨토시 100개, 깔판의자 50개, 손잎따기 장갑 500켤레를 구입했다.
올해는 컨설팅 결과를 기초로 1억 2천만원을 지원해 소화기, 구급함 등의 안전용품과 일륜 전동 운반차, 과수 교배기 등 16종의 농작업 환경개선 장비와 안마의자, 체지방 분해기 등 16종의 운동기구를 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요가와 에어로빅 등 40회에 걸쳐 농작업 체조를 보급할 계획이며 한서대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연구원이 마을로 방문해 증상별 운동 치료를 하는 재활운동을 12회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4천만원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근골격계 예방 프로그램, 농약중독 예방 프로그램, 기초 안전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업 안전사고와 농작업 질환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고생하는 농업인이 많은데 농작업시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으면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며 농작업 안전사고 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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