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개소에 100여 대의 컴퓨터가 새 주인을 찾아간다.
경로당은 무료하다? 아니다!
경로당이 진화하고 있다. 할 일 없이 시간만 보내는 곳이었던 경로당이 정보 사랑방으로 변모하고 있다.
군은 군청 각 부서 등에서 사용기간이 오래된 컴퓨터를 재사용해 정보화 소외계층에 보급하는 사업을 펼쳐오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도 5589만원을 투입 컴퓨터 50대, 프린터기 50대, 스피커 50대 총 150대를 노인복지시설인 마을회관, 경로당 50개소에 보급했고, 다음달 13일까지 관내 정보화기기 신청 경로당 56개소에 100여 대의 컴퓨터가 새 주인을 찾아간다.
요즘 어르신들의 정보화 열기를 반영하듯 각 경로당 컴퓨터 수요조사에서도 호응이 뜨거웠다.
중고 컴퓨터라고는 하지만 그 성능과 품질은 믿어도 좋다.
이번에 보급되는 컴퓨터들은 사용기간이 4년 정도 지난 것이 대부분이지만 2.4GHz의 CPU에 512M RAM, 40GB 하드디스크 이상의 사양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정도면 인터넷 검색과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보급 전 꼼꼼한 테스트와 시스템 최적화도 거쳤다.
또 LCD 모니터가 함께 설치되고, 마우스와 키보드 등 소모품은 모두 새 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홍 총무과장은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중고PC 보급을 문의해오는 전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컴퓨터 재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무상 보급 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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