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절도 및 밀수출 범죄조직 검거”
  • 안홍필
  • 등록 2011-06-30 11:52:00

기사수정
  • - 절도책, 운반책, 밀수출책, 해외판매책 등 점조직으로 구성된 자동차절도 및 밀수출 사범 13명 검거(구속 7, 영장신청 1, 불구속 5) 수배 8명 -
경기 고양경찰서(서장 김기출)는 전국을 무대로 시가 18억 원 상당의 자동차 79대를 훔쳐 그 중 70대를 밀수출한 일당 22명을 적발하여 절도 범행을 주도한 김 某씨(42)와 라오스 판매책 박 某씨(60)등 7명을 구속하고 밀수출업자 김 某씨(39)를 장물취득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5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또한 인터폴에 적색 수배 중인 차량절도의 대부 정 某씨(52세, 절도교사 등 지명수배 33건) 등 국외에 체류 중인 6명과 자동차 번호판을 위조한 허 某씨(54) 등 2명을 지명수배 하였다.

서울. 경기지역 절도책인 청송감호소 출신의 절도 전과자 전 씨(60) 등 4명은 2010년 10월 28일 새벽 서울 송파구 마천동 주택가에서 피해자 박 씨(46)가 6일 전 2,300만원에 구입한 스타렉스 차량을 절취하는 등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47대를 절취하고 또 다른 절도 전과자 김 씨(51) 등 4명은 충청, 호남, 대전, 광주 지역에서 2010년 1월부터 1년간 스타렉스 승합차 32대(30대는 2011년 1월 서산서 旣입건)를 절취하는 등 모두 79대를 절취하였다.

이들은 현장에서 자동차 열쇠를 복제한 후 유리창을 강제로 개방하고 시동을 켜 경보음이 울리지 않게 하였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허 씨(54)가 위조한 자동차 번호판을 부착하고 운전해 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훔친 자동차는 절도 총책인 김 씨(42)와 대포폰으로 연락하여 미리 정해 놓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외곽의 공사장 부근으로 가져가 운반책 이 씨(44)의 승용차 부근에 주차해 놓고 복제 열쇠는 2~3cm가량 열어놓은 이 씨의 승용차 창문 틈으로 넣어 공범 간에도 얼굴을 모르게 하였다.

그 후 운반책 이 씨(44)는 자동차를 경기도 고양시 외곽에 있는 밀수출업자 서 씨(47)와 인천 연수구에 있는 또 다른 밀수출업자 김 씨(39)에게 대금 500만 원에 처분하여 나누어 가졌고 이때도 마찬가지로 열쇠는 자동차 앞바퀴 위에 올려놓거나 햇빛 가리개 틈에 숨겨 훔쳐 온 차를 전달하는 등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였다.

밀수출업자인 서 某씨(47) 등 5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이와 같이 매수한 자동차를 컨테이너에 2대씩 적재한 후 외국인이 대표자로 된 유령 무역회사 명의로 라오스에 있는 공범 박 씨(60) 등에게 1대당 1,300만 원씩 모두 47대를 밀수출하고 또 다른 밀수출업자인 김 씨(39)는 정 씨(43)와 함께 인천 송도 지역에서 같은 방법으로 23대를 밀수출하였다.

이들은 세관에서 수출 품목을 서류로만 심사하는 통관 절차의 허점을 이용, 폐차장에서 구입한 동일한 차종의 차대번호를 기재한 송품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에서는 선적 전날 밤 도난차가 적재된 컨테이너가 부산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심야에 영장을 발부받아 선적 2시간 전 자동차 4대를 급박하게 압수하는 등 모두 6대의 자동차를 압수하여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

해외 판매책 박 某씨(60)는 원 씨(53), 김 씨(57) 등과 함께 밀수출업자인 서 씨(47)로부터 송품장 등 서류를 팩스로 전달받아 라오스에서 자동차를 회수한 후 일명 Mr. 멍으로 불리는 라오스 판매상에게 1대당 1,600만 원에 처분해오던 중 자신의 회갑잔치 참석차 일시 귀국하였다가 긴급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또한 경찰에서는 박 씨(60)가 차량대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자백했으나 국외 금융 계좌를 추적하여 라오스에 체류 중인 판매책 김 씨가 밀수출업자인 서 씨에게 1년간 51만 달러(약 5억 원)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 역시 도난 차 매수대금으로(승합차 약 40대 매수 가능 금액) 보고 추가 범행을 수사 중에 있다.

 
해외총책 정 某씨(51)는 2003년 1월 중국으로 도주한 뒤 중국과 동남아를 근거지로 국내 절도범과 밀수출업자들로부터 자동차절도 밀수출 범죄의 대부로 불리며 8년 째 에쿠스, 체어맨, 오피러스, 렉스턴 등 75억 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 325대를(체포영장 기재 범죄사실) 훔쳐 밀수출하도록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화된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에 이미 2006년부터 인터폴에 적색 수배 중인 정 씨를 강제 송환하기로 하고 국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들을 수배하였다.경찰은 앞으로,국외에 체류 중인 정 씨(51) 등 미검자 8명에 대하여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인천?평택?부산 등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절취한 자동차를 밀수출하는 절도범과 무역업자들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세관, 인터폴 등과 합동하여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자동차 제조 회사에 잠금장치를 보완해 줄 것을 통보하는 한편 국민들의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