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에서 올해로 16번째 맞이하는 여성주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된 고양여성영화제가 지난 4일과 8일 양일간 롯데시네마와 그랜드시네마에서 열렸다.지난 4일 롯데시네마에서는 ‘애정만세’를 무료 상영한 후 ‘부지영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각자의 소감, 감동,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 등 활발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8일에는 6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요즘 흥행작 ‘써니’를 그랜드 시네마에서 상영하기 직전에 가수 패닉 이적의 어머니이기도 한 여성학자 박혜란이 “이 영화를 통해 나를 뒤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는 인생을 살자. 여러분은 아직 젊다.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곧 시작해보세요!”라는 짧지만 의미 있는 발제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기쁨과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었다.
곧 이어 상영한 ‘써니’는 오늘의 ‘부모’와 ‘자식’이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향수는 물론, 재미와 감동을 아주 잘 버무려 관객들로 하여금 진한 여운을 갖게 하였다.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 가정 탄소 1톤 줄이기’ 서명운동과 함께 탄소포인트제 홍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영화제에 참가한 주부들이 녹색생활을 앞장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양여성영화제를 통해 적은 인원이지만 470여명의 고양여성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자신의 미래를 당당히 설계해 가는 여성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다가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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