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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이 첫 단독 콘서트의 연이은 매진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공연 횟수를 늘리는가 하면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순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투어 첫 단독 콘서트 선행 티켓 예매에는 일본 팬 10만명이 몰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윌 아이 엠’이 러브콜도 보내오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던 2NE1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인 ‘놀자(NOLZ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콘서트는 8월 27·28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26일 공연을 추가해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 2NE1은 컴백과 동시에 ‘돈 크라이’, ‘론리’,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에 이어 최근 발표한 ‘어글리’까지 5곡 모두 국내 KBS, MBC, SBS 등 각종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발표한 음원들이 모두 히트를 치며 벅스뮤직, 멜론, 싸이월드, 도시락, 네이버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NE1의 콘서트는 팬들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사전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황민희 과장은 “양현석 사장조차 지인들의 콘서트 티켓 ‘공급’요청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의 애교 섞인 푸념은 비단 국내에서만 있는 반응이 아니다.
유럽과 함께 美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두번째 TOP10 올라
전 세계인이 접속하는 유명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이미 1억건 이상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7월 28일 공개된 2NE1의 ‘2nd Mini Album’은 미국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8월 4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2NE1은 ‘월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정규 1집 앨범으로 같은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한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인 가수들의 앨범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히트 시커스 앨범’ 차트에도 34위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잘나가는 가수’임을 증명했다. 2NE1의 ‘아이튠즈’와 ‘빌보드 입성’ 진기록은 아직 단 한 번도 미국 활동은 물론 현지 정식 프로모션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과 활동에 들어서면 빌보드 앨범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2NE1은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힙합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피스’의 윌 아이엠의 지원사격 아래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YG소속사 가수들의 개성과 능력에 관심을 보여온 ‘윌 아이 엠’은 특히 2NE1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은 ‘윌 아이 엠’의 진두지휘 아래 앨범을 준비 중이다.
2NE1이 앨범 발매 등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들어가면 엄청난 열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음반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빼어난 외모만이 아닌 개성 넘치고 뛰어난 가창력 등으로 세계로 나가고 있는 2NE1 한류열풍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