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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4.5%서 4.0%로 하향 조정
  • 김영희
  • 등록 2011-09-21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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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4.4%로 제시해 종전의 4.2%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IMF는 20일 '2011 상반기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자료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해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 4.5%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종전의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렸다.
 
IMF는 "선진국은 민간의 수요회복세가 지연되는 가운데 국가채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이 당초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고, 신흥국 경제는 확장세를 지속하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4.0%로 전망해 6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아울러 내년은 0.5%포인트 낮춘 4.0%로 내다봤다.
 
IMF는 선진국은 미미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6% 성장하고 내년에도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월 전망치에 비해 올해는 0.6%포인트, 내년은 0.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또 신흥국은 미국과 유럽 등의 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전제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2%포인트 낮아진 6.4%, 내년은 0.3%포인트 하락한 6.1%로 전망했다.
 
주요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살펴보면 미국은 올해 1.5% 및 내년 1.8%로 종전보다 각각 1.0%포인트 및 0.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유로지역은 올해 1.6%에서 내년은 1.1%로, 중국은 올해 9.5%에서 내년은 9.0%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 및 확산 가능성과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 재정건전화 관련 정치적 논란 등에 따라 경기둔화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6월 전망과 대비해 경기하방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IMF는 특히 "금융시장과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 침체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흥국은 과열우려 등의 위험이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선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IMF는 정책방향과 관련해 "선진국은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으로의 수요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며 "중기적으로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성장과 고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흥국에 대해선 "국가별 여건을 고려해 재정긴축 및 환율절상 등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수가 과도한 국가(남미 등)는 재정긴축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내수가 부족한 국가(아시아 등)는 구조개혁과 환율절상을 통해 내수를 확충하고 경상수지 흑자를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2011년 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선진국 경제의 더딘 회복으로 지난 전망치보다 하락하겠으나, 국내소비와 역내무역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각각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아시아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국제원자재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5.8%로 지난 전망치보다는 상승하겠으나, 내년에는 4.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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