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 다시래기’의 공개발표회가 오는 9월 25일(일) 오전 11시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개 발표회는 진도 다시래기 보존회원들의 다시래기 시연과 함께 진도 씻김굿 보존회에서 우정 출연해 길닦음 등 일부 대목의 시연을 실시, 진도군에서만 보존되고 있는 장례문화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선보이게 된다. 특히 다시래기 시연 행사에 이어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 마당이 풍성하게 펼쳐지며, 이날 행사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진도 다시래기 공개 발표회를 계기로 중요무형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예향 진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 다시래기는 진도 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으로 지난 1985년 2월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진도군에서는 강강술래에 이어 다시래기, 씻김굿, 만가 등 장례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