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도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5,328종의 동?식물종 및 69종의 멸종위기야생동ㆍ식물 서식 확인
◇ 보전가치가 높은 지형자원도 494개소 신규 발굴
국립환경과학원은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10년도에 북부권역 34개, 중부 37개, 남부 54개 도엽 등 총 125개 도엽 해당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다.
총 2,387개소의 지형에 대한 가치를 평가한 결과 135개소(8.8%)가 지형보전등급 Ⅰ등급, 359개소가 Ⅱ등급으로 판정되어 총 494개소의 지형이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사천시 인근의 삼천포 도엽에서 보전가치가 높은(Ⅰ, Ⅱ등급) 지형이 33개소로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며, 통영시 인근의 사량 도엽에서는 총 27개소가 발굴되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더불어 지오파크, 지오투어리즘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일대의 주요 지형은 ‘급애’, ‘하식애’, ‘해식애’, ‘주상절리’ 등이다.
식생조사가 이루어진 총 31개 권역 중 청송ㆍ포항 권역(서어나무-새끼노루귀 군락), 강릉ㆍ정선 권역(사스래나무-분비나무 군락), 강릉 권역(신갈나무 군락), 거제ㆍ충무 및 남해 권역(곰솔) 등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식생보전등급 Ⅰ등급에 해당하는 군락이 발견되었다.
- 또한 강릉ㆍ삼척, 강릉ㆍ정선, 강릉, 부여ㆍ서천, 청송ㆍ포항, 거제ㆍ충무, 남해 권역 등에서도 신갈나무 군락, 소나무 군락, 굴참나무 군락, 금강제비꽃 군락, 애기등 군락, 히어리 군락 등 보전가치가 높은 식생자원을 발굴되었다.
동ㆍ식물 7개 분야에서 총 123목 581과 5,328종을 확인하였고 이 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은 12종, Ⅱ급은 57종으로 총 69종이었다.
- 특히 원주 인근의 운학도엽 해당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구렁이, 수달) 2종, Ⅱ급(묵납자루,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삵 등) 11종 등 총 13종이 조사되어 ‘10년도 대상지 125개 도엽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야생동ㆍ식물의 서식을 확인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매 10년 단위로 국가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조사사업으로 그 결과들은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이용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발굴된 자연환경자원 정보들을 GIS-DB(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ㆍ자연도’를 작성하여 ‘환경지리정보서비스’ 홈페이지(
http://egis.me.go.kr)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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