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는 가습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가습기살균제의 안정성 문제에 대한 결론이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원인미상의 폐질환과 가습기살균제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일부 실험 쥐에서 호흡이 빨라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 이상 소견이 발견돼 사용 자제에 따른 주민 홍보에 나섰다.

이와관련 병원, 약국, 어린이집, 보육시설, 요양원 등 집단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용중단 강력 권고하고, 관내 주민에게 가습기의 올바른 사용법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으로 가습기 세척 전 손을 깨끗이, 물은 매일매일 갈아주고(남은 물은 아낌없이 버림), 이틀에 한번 부드러운 솔로 물통 세척, 1주일에 한번 중성세제 이용 물통 세척(세제가 남지 않도록 헹굼)하고 진동자나 분출구 또한 같은 방법으로 세척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가습기의 오염된 미생물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대로 세척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해 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