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18을 지우면 남는 역사는 무엇일까요’
  • burae0033
  • 등록 2011-11-16 18:42:00

기사수정
  • - ‘온라인 서명운동’전국 참여 열기속 5천명 돌파
광주시가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삭제키로 한 정부의 방침을 규탄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국민서명운동(www.gjmayor.net/518.jsp)에 참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 국민서명운동은 광주·전남뿐 아니라 서울, 경기, 강원, 영남,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16일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계가 인정한 5·18민주화운동을 역사교과서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랑스런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가르쳐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부산의 한 누리꾼은 ‘역사는 소설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게 기록하는 것이 역사입니다.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듯, 메일 보내듯 글 한 줄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썼다.

서울의 한 누리꾼은 ‘정말 말도 안되는 진짜 부끄러운 일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분노와 황당함을 감출 수 없네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는 못할망정 왜곡하려 하다니’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인천의 한 누리꾼은 ‘5·18민주항쟁을 역사에서 지울 수는 없습니다. 역사를 이렇게 다 지우면 과연 대한민국에 남는 역사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충북 청원군의 한 누리꾼은 ‘아,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도대체 4·19, 5·18, 6월 항쟁을 어떻게 뺄 수 있단 말입니까? 피 흘려 이뤄온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큰 흐름인데 어떻게…치가 떨립니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처럼 온라인 서명운동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참여 열기가  확산됨에 따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배지를 제작해 누리꾼들이 활용토록 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개설한 이후 정부의 5·18역사 삭제방침에 항의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10만명을 목표로 한 서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모아진 뜻을 교과부와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온라인 서명 배너→인적 사항과 서명글 입력→서명합니다 클릭 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5.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