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도군,재정자립도13%를넘어서려면
  • 이석구
  • 등록 2011-11-18 08:56:00

기사수정
2011년 현재 진도군의 재정자립도는 13%대 수준으로 대부분의 예산을 정부에 의지하고 있지만 농어업 등 1차 위주의 열악한 산업구조 탓에 단 기간내에 재정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진도군 전체인구 34,181명중 65세 이상 인구는 9,442명으로, 앞으로 5년 이내에 이들 65세 이상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고 전체 인구도 3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진도군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인구가 급감하게 되면 기업은 노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옮겨 갈 수 밖에 없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인구감소와 열악한 재정자립도는 자연스럽게 인근 자치단체와의 행정구역통합 논의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이에 진도군이 재정자립도 13%대를 넘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사태나 위기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당선을 목적으로 한 각종 공약들이 토건, 토목 사업에 집중돼 예산 대부분이 복지·문화·편의 시설에 집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도시권에 비해서 열악한 사회적 인프라(SOC)를 확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정책적 과제이지만 현재 각종 공공시설물들이 읍?면 단위를 넘어서 마을별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현상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이동진 군수는 관내 다양한 공공시설물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군 산하에 ‘시설관리사업소’를 설치했다.

 결론적으로 진도군이 재정자립도 13%대를 넘어서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비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설물을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앞으로 더 이상 불필요한 시설물이 세워지지 않도록 선심성 예산 지출을 억제하는 절제력을 더 키워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5.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