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침상에 칸막이 설치, 1인당 이용 폭 확대 등 이용환경 개선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단체가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대피소 침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용 침상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 공단은 같은 일행끼리 이용할 수 있도록 가변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1인당 이용할 수 있는 폭도 70cm에서 80cm로 늘리기로 했다.
- 기존 침상은 30여명이 함께 쓰도록 되어 있어 공간이 좁아 불편이 컸고 낯선 탐방객들과 함께 취침할 수밖에 없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다.
- 시설 개선을 통해 대피소 숙박의 난제 중 하나인 ‘칼잠’을 없애는 것은 물론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또한, 시설 개선으로 인해 대피소 수용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틈새 공간에 1인용 침상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 공단은 시설 개선안을 지리산 노고단대피소에 우선 도입해 연말까지 시범개선 할 예정이다.
○ 노고단대피소 시설 개선 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12년 전체 대피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박기연 공원시설부장은 “국립공원 대피소는 입지특성상 시설규모를 늘릴 수 없기에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안에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 “침상을 칸막이로 분리하는 것은 대피소 관리에 처음 시도되는 것인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국립공원 대피소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에 19개소가 있으며 고산지 산행 시 응급대피는 물론 유일한 숙박 장소로서 연간 15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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