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용산기지 이전협상이 결렬되고 이라크파병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그동안 양국간의 이견과 갈등이 표출화된 것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오늘의 이같은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 것은 현정부 출범이후 정부내에서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를 비롯한 일부 몰지각한 국민들의 반미 항미 배미 언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 특히 현정부가 이라크파병 결정을 해놓고도 일부 시민단체들의 눈치를 보면서 좌고우면하고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한미간의 갈등을 부추겼다는 측면도 있다. 우리 자유민주연합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용산기지 이전협상 결결과 이라크파병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치 못한 것이 향후 한미간의 혈맹동맹관계에 훼손이 없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이번 회담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50년간 유지해 온 한미 양국간의 혈맹관계에 어떠한 훼손이나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 2003. 11. 17. 自由民主聯合 代辯人 柳 云 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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