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 광천읍 신진리에서 ‘홍성한우 육가공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준공한 육가공센터는 FTA에 대비한 축산경쟁력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하여 대진 1,622㎡(490평)에 연면적 695㎡(210평)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축산물육가공센터는 최신 육가공설비를 두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HACCP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림은 물론, 생산지와 인접한 곳에 가공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육가공센터의 하루 처리능력이 최대 한우 30~40마리에 이르면서, 지역의 한우브랜드인 ‘홍성한우’의 유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 2년간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홍성에 설립하게 될 축산물공판장이 완공되면,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를 갖춘 홍성군에서 생산은 물론, 가공과 판매까지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홍성이 충남서부지역의 축산물 유통 거점기지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과 축산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육가공센터 준공으로 홍성 축산물의 부가가치 증진 및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홍성 축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준공식에서는 부대행사로 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에서 한우불고기 시식회와 사골국물제품 나눔행사를 열며, 산지 소 가격 하락과 사료값 인상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한우소비 촉진운동을 펼쳤고, 같은 날 인근의 광천제일고에서도 홍성축협에서 제공한 한우불고기로 학생 390여명에게 급식을 제공하며, 한우소비 촉진운동을 펼치는 등 ‘축산농가 기 살리기’ 프로젝트가 전개됐다.
한편 홍성군도 12월 한 달 동안 군청 구내식당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우고기 먹는 날’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축산농가 살리기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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