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친환경농업 전국61%
  • 이석구
  • 등록 2012-01-10 14:02:00

기사수정
2004년보다 유기농 14배 늘어…
올해 친환경물류센터 예산 295억 확보
 전라남도는 지난해 말 도내 유기농·무농약 인증 면적이 전국의 61%로 전년(57%)보다 크게 늘었고, 올해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295억원(국고 50%·지방비 50%)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내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6만 9천283ha로 전국의 61%, 경지면적 대비 23%를 차지했다.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이 5천969ha, 무농약이 6만3천314ha다. 이는 2위 경북보다 4배, 3위 충남보다 5배, 5위 전북보다는 8배 이상 높은 것이다.

 친환경 벼 재배로 인한 총수입도 관행재배를 했을 때보다 1천억원이 늘었다.

 수입액 분석 결과 친환경농법 5만8천ha(유기 3천ha·무농약 5만5천ha)를 포함한 논벼 재배면적 17만3천ha에서의 수입은 1조1천329억원인 반면 17만3천ha 전체를 관행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었을 경우 1조329억원으로 수입이 줄 것으로 추산됐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제초제 대신 새끼우렁이농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 시행한 결과 70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했다.

 벼 재배 시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1ha당 24만원이 소요되지만 새끼우렁이를 사용하면 12만원만 소요돼 생산비를 50%나 줄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벼 재배 전 면적에 새끼우렁이농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남의 친환경농업이 정착돼면서 지난해 수도권 학교급식용 쌀의 48%와 채소류 등의 50%를 전남산이 차지했다.

 올해는 서울시가 학교급식 대상학교를 유치원과 초·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함에 따라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을 올해보다 2배 증가한 친환경 쌀 3만4천톤, 채소류 2만6천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이 전국의 61%를 차지하는 등 전남의 강점만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를 설득했다.

 그 결과 올해 신규시책으로 국고 148억원을 포함한 총 295억원을 들여 나주 금천면 일원 7만㎡ 부지에 연건축면적 2만㎡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친환경농산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게 될 이 물류센터에는 수집, 포장, 저장, 가공은 물론 전자경매시설까지 설치된다.

 수도권 학교급식의 전진기지뿐만 아니라, 동일본 원전사태로 안전농산물이 부족한 일본시장과 중국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전략기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하던 2004년보다 인증면적이 22배나 증가하고 농가 수도 20배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일본과 중국을 겨냥한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는 경지면적의 30%인 9만3천ha며 농법별로는 유기농 2만8천ha(9%), 무농약 6만5천ha(21%)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