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새끼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업을 친환경농업단지 4만㏊와 일반답 6만㏊ 등 총 10만㏊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저농약 인증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음으로써 유기농 인증기반을 확충해나가기 위한 것으로 일부 산간지와 조기 재배지역 등 부적합지를 제외한 13만여ha에 대해 오는 2012년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거친 벼농사 새끼우렁이농법은 피, 물달개비, 외풀류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초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써레질 직후 10a당 1.2kg(1천200마리)를 논에 넣어주면 99% 이상 제초효과와 노동력 절감, 일반 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머슴 중 상머슴이다.
실제로 전남도내에서는 지난해 22개 시군 5만㏊의 논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천해 일반 제초제에 비해 40~50%의 제초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전남도는 2005년부터 생명식품산업 5개년계획에 따라 연차적 목표를 설정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2011년 말 기준 무농약?유기농 인증면적이 6만9천㏊로 전국 인증면적의 61%를 차지하는 혁명과 같은 성과를 거둬 수도권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실천해 벼농사 제초효과와 생산비 절감에 큰 성과가 있다”며 “앞으로 새끼우렁이농법 실천이 가능한 전 면적에 확대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전남쌀 이미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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