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국토해양부로부터 위임받아 관리해 오고 있는 완도항, 홍도항 등 11개 위임항만에 국비 589억원을 지원받아 대대적 시설 정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액 437억원에 비해 152억원(35%)이 늘어난 규모로 낙후된 전남지역 항만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의 대표 섬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홍도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동방파제 150m 건설에 120억원을 투입, 턴키방식 공사를 위한 기초조사 용역 등 사업발주 행정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연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뱃길을 이용해 전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는 섬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홍도항, 거문도항, 나로도항 3개소에 67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여객터미널을 신축한다.
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그동안 비좁고 노후된 시설에서 대기하며 불편을 겪었던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안 여객운송의 관문인 완도항 여객터미널 신축사업에 대한 실시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공사비 159억원을 투입해 연간 100만명의 연안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현대식 여객터미널을 신축한다.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강진 신마항 건설에 50억원, 대흑산도물양장 개축 40억원, 팽목항 건설 32억원, 갈두항 정비 20억원, 나로도항 접안잔교 설치 26억원, 녹동신항 야적장 포장 16억원, 거문도항 물양장 정비 8억원 등을 투입해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거나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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