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부터 서울시 등 10개 시 도 신규 참여 담당자 교육실시
경기도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등 전국 10개 시 도 고혈압 당뇨병 관리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현장 방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2009년 광명과 2010년 안산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에서만 실시하던 고혈압 당뇨병 등록 관리 시범사업의 효과가 좋아 올해부터 전국 19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두 가지 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지역 의료계와 약계가 함께 돌보는 사업이다. 해당 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이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관리등록 동의서를 제출하면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치료비와 약제비가 지원되며 30에서 64세까지는 약 먹는 법 음식 조절 법 운동법 등을 알려주고 잘 실천하는지를 관리해주는 제도다.
지난 해 경기도는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OECD 보건의료평가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 보건정책으로 평가돼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이번 교육의 목적이 도에서 추진해 온 사업 성과와 병의원 약국 보건소 민관 연계시스템 구축 운영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노하우를 신규 참여지역 담당자에게 전달 사업을 빠른 시간에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25%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은 발생은 많고 치료가 잘 안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34%(3천만명중 1,176만명)가 고혈압 당뇨병 을 갖고 있지만 이중 482만명 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잘못 관리할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합병증으로 악화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시범사업 을 추진 4개 지역에서 85,000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에게는 월 4,500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추정환자의 76.2%가 등록 질병관리를 받을 만큼 주민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박 (여 46세)는 4년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였으나 공복혈당이 210mg/dl로 조절이 돼지 않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센터에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의 맞춤형 상담과 실천을 통하여 나 같은 의지박약도 뭔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놀라운 경험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건강을 지키기를 바란다는 건강전도사가 되었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내 혈압 혈당 바로알기 운동 고혈압 당뇨병 광역교육센터 등을 설치하는 등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경기도의 대표적인 보건정책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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