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함께 근무하던 동료직원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일산서구 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일산서구 직원이었던 지상미(38세)씨는 지난해 11월 경찰공무원인 남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일반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계속 의식을 찾지 못하고 지난달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심근경색ㆍ급성췌장염 및 심부전증 합병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치료중이며,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남편 병간호를 위해 휴직중에 있으며 막 두돌을 맞은 딸이 있다. 시아버지는 지난 1990년 뇌졸중으로, 시어머니 또한 지난 2009년 난소암말기 판정을 받고 병석에 누워있어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상태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직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일산서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모금액 2백7십여만원을 지난 3월27일 전달해 주었다.
동료직원들은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로 항상 밝게 민원인을 응대하는 직원이었다”며 “남편의 빠른 쾌유로 웃음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서구 행정지원과(담당자 장주민 ☎ 8075-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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