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분쟁 1년 만에 3배 증가
  • 뉴스21
  • 등록 2002-10-21 00:00:00

기사수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접수한 환경분쟁 사건이 300건을 넘어섰다. 10.2일 현재 313건이 접수되어 작년 10월 100건대로 진입한 지 1년만이다. 위원회는 이중 184건을 처리하고 12건은 신청인의 철회로 종결, 2건은 재정절차 중지, 3건은 환경분쟁이 아니므로 반려, 165건은 진행 중이다.
지난 9개월 동안 처리한 184건을 피해원인별로 보면 소음·진동이 155건으로 84%를 차지하여 91년부터 2000년까지 78%보다 늘어난 반면에 수질오염은 8%에서 2%로 줄었다. 피해내용은 정신적 피해가 69%를 차지하여 2000년까지 47%에 비해 크게 늘고 건물피해(9%→2%)와 수산물피해(9%→1%)는 줄었다.
발생지역은 수도권이 2000년까지 63%에서, 2001년 54%, 2002년 49%로 줄어든 반면에, 충청권(14%→14%→29%)과 영남권(6%→10%→11%)은 늘고 있다. 처리기간은 3개월 이내 처리가 2000년까지 22%에서 2001년 41%, 2002년67%로 늘어남에 따라 건당 평균 처리기간은 2000년까지 5.2개월에서 2001년 3.5개월, 2002년 2.8개월로 단축되었다.
처리형태는 결정전 합의가 2000년까지 29%에서 2001년 40%, 2002년 51%로 늘어난 반면에 배상결정은 2000년까지 58%에서 2001년 52%, 2002년 43%로 줄었고, 합의율도 2000년까지 79%에서 2002년은 87%로 늘었다.
환경분쟁 사건이 늘어나면서 직원 1인당 처리건수도 2000년 3건에서, 2001년 6건, 2002년은 12건으로 늘었고, 심사관 월평균 출장건수도 2000년 5건에서, 2001년 17건, 2002년 22건으로 늘었다.
환경분쟁 접수건수가 이런 추세로 늘어나면 연말까지 400건에 이르고 2003년에는 600건 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처리기간 지연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만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중인 환경분쟁조정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10인 미만 또는 1억원 미만 신청사건은 시·도 분쟁조정위원회로 위임되므로 처리기간이 단축되고 당사자 심문을 위해 서울까지 오는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5.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