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물관을 만나니… 교실이 살아있다!
  • 박승민
  • 등록 2012-05-14 23:17:00

기사수정
5월부터 12월까지 ‘에듀모두와 함께하는 생생한 박물관 체험’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과 실학박물관(관장 김시업)에서는 5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내 초등학교 147개 학급이 참여하는 ‘에듀모두와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도내 20개 지역의 94개교 147학급 5,000여명 이상의 참여한다. 학생들이 박물관 상설전시 내용을 담은 활동지를 가지고 직접 방문해 체험학습을 한다.
 
활동지는 박물관의 주요 전시물 가운데 초등 교과서와 연계할 수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적당한 유물을 선정, 스토리(이야기)와 문답형식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주중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박물관이지만 수업은 선생님들이 직접 진행한다.
 
경기도박물관 1층 전시실 서화실에서는 조선시대 무관과 문관의 흉배차이가 알려주는 관료의 분류를 통해 사회질서를 알아본다. 민속생활실에서는 우리가 사는 고장을 찾아보고 옛날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리적 감각과 시야를 넓힌다. 또한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과학기구인 앙부일구(해시계)와 간지에 대해 직접 자료를 보고 학습하며, 사계절에 따른 농경생활과 놀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2층 문헌자료실에서는 조선시대 나라를 구한 사람들에게 내려지던 ‘공신문서’에 대해 학습하는데 한자와 구성, 당시의 사회모습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미술실에서는 ‘청자 새 꽃무늬 의자’를 보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도예기술과 아름다운 청자의자를 감상하고, 고고실의 커다란 토기 그릇인 ‘대옹’을 보며 만드는 과정과 무엇을 담았던 그릇일까 등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세운 비석 ‘광개토대왕비’와 비에 쓰인 글의 탁본을 보며 내가 알고 있는 한자 찾아보기, 광개토왕의 다른 이름 알기 등을 통해 광활한 영토를 보유했던 옛 역사를 배운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도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실학교실’을 운영한다. 자칫 ‘실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실학교실은 ‘실학자 멘토’라는 이름으로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성호 이익, 초정 박제가, 연암 박지원, 담헌 홍대용 등 실학자 다섯 학자를 알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강의한다.
이어 담임교사의 인솔로 전시실에서 체험활동지 학습을 하고, 끝으로 다산 묘소와 생가를 답사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세계와 삶을 배운다. 휴식시간을 이용해 다산 정약용 스탬프 찍기와 퍼즐 맞추기, 미래실학자 인증서발급 등 체험놀이도 할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