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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 생태공원 탈바꿈
  • 성영민
  • 등록 2012-05-17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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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천성산에 지뢰를 제거하고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국방부와 협조해 천성산 정상 지역에 매설된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서 등산로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육군53사단 공병부대 군병력을 투입해 천성산 지뢰 제거 작업을 착수했다. 이곳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천성산 주변 지뢰매설(구 군부대 레이더 기지) 지구는 오랜 세월 동안에 유실된 지뢰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등산로 개방이 허용되지 않았다.
시는 공군 7348부대 주둔 당시 매설한 발목지뢰 2000여 발 가운데 600여 발은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매설된 지뢰는 발목지뢰라 불리는 높이 4cm, 직경 5.5cm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이지만 밟는 즉시 폭발해 접촉지점에 상해를 일으키는 치명적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천성산 정상부 등산로 개설을 위해 공군과 사찰 등의 협조를 통해 추가 지뢰를 걷어내는 작업을 서둘러 시민들의 등산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시는 상북면 대석마을 일대와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천성산 정상부에 해맞이 공원을 조성해 자연환경이 살아 숨쉬는 생명단지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하고 있어 천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가 한층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의회가 지난 2010년 3월 '천성산 지뢰 제거 건의문'을 채택해 경남도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에 발송과 함께 시민들의 요구로 군 부대 철수 이후 시는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국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시와 군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모든 지뢰가 제거될때까지 등산로에 인접한 지뢰 표지판 및 윤형철조망 안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며 "지뢰 발견시 즉시 군부대(850-3490~2)나 상북 파출소(375-0112)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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