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다문화가정 자녀교육문제 해소방안’ 주제 공모
5월 21일~6월 5일, 도청 홈페이지 등으로 접수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다문화정책을 공모한다. 도는 5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15일간 ‘다문화가정 자녀교육문제 해소방안’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해마다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여러 갈등 양상을 정책을 통해 치유해 다문화사회로의 연착륙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도내 국제결혼은 3.4배 늘었다. 2010년 국제결혼 건수는 혼인건수의 9.9%인 7,806건에 달했다.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결혼 한 셈이며,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언어 장벽, 경제적 빈곤, 부모 이혼 등의 사유로 일반가정의 자녀에 비하여 교육수준이 낮고, 외모 차이로 인한 따돌림 등 언어, 문화,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민인식이 개선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안의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며, 채택된 아이디어에 최고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정보소외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편접수(경기도청 비전담당관실 제안 담당자) 통로도 열어놓는다. 또 외국인주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영어로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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