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인사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다문화의 첫걸음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전재구)는 지난 19일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강좌"를 실시했다.
다문화 사회활동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레샤씨를 초빙해 "고정관념과 편견 줄여가기"라는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스리랑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레샤씨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경험담 위주로 진솔하게 진행됐다.
단지 피부색이 다르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외부인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는 이레샤씨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인사를 나누며 손을 내밀면서 친구로 다가와 준 이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다문화사회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큰 비중으로 큰 축을 이룰 것임에도 아직 우리는 문화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한국문화는 무엇이든 빨리빨리 서두르는 경향이 있으나,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 나누고, 서로 익숙해 질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다문화의 첫걸음”이라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주민센터는 오는 10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다문화이해 교육을 계속 시행하며, 다음 강의는 오는 6월 16일 외국인주민센터 3층 문화의집에서 경기도립미술관 백기영 팀장을 초빙해 다문화 이해강좌를 시행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