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매력에 푹 빠져 봅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해역 해산물로 유명한 사천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 일원에서 ‘제11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동안 열린다.
사천시 팔포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인영)가 주관하는 이번 전어 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삼천포항 전어축제는 삼천포에서 생산되는 전어의 진미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팔포지역의 어업인과 상가번영회, 청년회 등이 주축을 이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체험 축제다.
전어는 예로부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여름철 별미로 손 꼽힌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삼천포의 특산 어종이다. 취향에 따라 회와 구이,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가 가능하다.
전어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사천만과 강지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횟감으로 인기만점이다. 9월과 10월에는 살이 토실토실하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로 요리하면 좋다.
올해 축제에서는 여름철 별미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을 한접시 당 1만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천시의 건어·특산품 반액경매행사를 통해 사천시의 특산물을 반값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전어 무료시식행사, 전어빨리먹기대회, 전어O X퀴즈대회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맨손전어잡기 무료체험행사도 준비했다. 또한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한 ‘물고기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지역의 대표 시인인 박재삼 시인 전시관 또한 설치되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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