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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정협 "충주 조정대회 취소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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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3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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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주시 불법 수상레저업체 방관…조정훈련 위협 -
대한조정협회가 충북 충주시의 탄금호 불법 수상레저업체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참다 못해 국내외 대회 개최 취소를 검토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내놨다.

대한조정협회는 지난달 29일 충주시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앞으로 공문을 보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조정경기장으로서의 기능이 어렵다고 판단, 국가대표단 철수와 국내외 대회 개최 취소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조정대회 프레대회로 오는 7~12일까지 탄금호에서 제29회 대통령기 및 제2회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개최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불법 수상레저업체에 대한 시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공문에서 "대통령기 조정대회는 오는 8월 세계조정대회 리허설 성격의 매우 중요한 대회임에도 수상스키가 횡행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가대표선수와 일반 팀들이 신변의 불안감을 느껴 수상훈련을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항의했다.

지난 주말에도 탄금호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조정선수단이 수상스키 운행으로 훈련에 지장을 받는 등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협회는 시의 즉각적인 조치가 따르지 않을 경우, 당장 대통령기 대회 취소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특히 협회는 지난해 9월 시가 협회측에 탄금호조정경기장 주변에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연말까지 관련 운영업체를 철거해 최적의 수면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근 시는 이런 입장을 번복, 운행구간과 시기 제한을 지킬 경우 수상레저 계류시설을 존치시킬 수 있도록 하는 대처방안을 세웠다.

불법행위를 관리 감독해야 할 시가 오히려 불법업체에 영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에 지속적으로 충주시에 건의해 해결이 될 것으로 믿고 있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앞으로 수백억을 들인 탄금호경기장을 잘 활용하려면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야 하는데 어떻게 시를 믿고 일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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