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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년 태고의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신비의 땅
  • 이종복
  • 등록 2013-05-09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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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생태계의 보고!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관광 명소로 각광

▲ 복원사업이후 더욱 웅장하고 신비로워진 신두리 사구가 명품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신두리 해안사구.


‘한국의 사막’이라 불리는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가 최근 더욱 웅장해진 모래 언덕의 이색적인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해안사구인 태안반도의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 3.4Km, 폭 0.5~1.3Km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빙하기 이후 약 1만5천년의 유구한 세월과 함께 형성됐다는 신두리 사구에는 그 긴 세월만큼이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생태계가 형성돼 갯완두, 갯방풍 등 희귀식물들은 물론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금개구리 등의 희귀 생태계의 보고다.
 
이에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로 지정됐으며, 사구 안의 두웅 습지 일대는 ‘습지보호지역’이다.
 
또한 국내 최고로 꼽히는 해당화 군락지에는 5월말부터 피기 시작해 6~7월경 절정을 이루다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방울토마토 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 이곳 해당화는 주변의 신록과 어우러져 붉은 빛이 더욱 아름다움을 뽐낸다.
 
지난해 태안군에서 실시한 사구 복원사업이 오히려 사구를 훼손시킨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우려도 제기됐지만 복원사업이후 더욱 웅장하고 신비로워진 신두리 사구는 학생들의 생태 탐방 학습장과 대학생들의 엠티장소 등 명품관광지로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
 
특히, 영화(최종병기 활 등), 드라마(무신 등)를 비롯해 각종 CF 등 촬영장소의 메카인 신두리 사구에 지난 4월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이 방송된 이후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밀려오고 있다.
 
한편 신두리 사구 남쪽에는 약 7천년전부터 최근까지 퇴적돼 형성된 길이 20m, 너비 100m, 최대 수심 3m 정도의 ‘두웅 습지’가 있다.
 
2007년 12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두웅 습지’와 그 주변에는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맹꽁이·표범장지뱀을 비롯해, 사구식물인 갯그령·통보리사초군락 등과 수생식물인 붕어마름·수련군락 등 수백여 종의 희귀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무려 1만5천년이란 긴 세월동안 만들어져 대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며 “근처에는 소근진성,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등 유적지와 학암포, 구례포, 구름포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고,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튤립 꽃축제, 주꾸미 축제는 물론 앞으로 바다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질 예정으로 태안에 오면 두 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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