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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장』『신안씻김굿』도 무형문화재 새로 지정
  • 김성환01
  • 등록 2013-07-31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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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25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조선장』『신안씻김굿』 등 5종목을 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조선장(造船匠)』(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0호)은 전통 목선을 만드는 장인으로 전남은 서남해 양면이 바다로서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하고 어로기술이 뛰어 났는데 동력선이 일반화 되면서 전통 배만들기 기술이 사라져 가고 있어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역에 따라 해양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배 제작 기술이나 용도가 달랐는데, 가거도 멸치잡이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신안의 조일옥(趙日玉, 70세), 새우잡이를 해온 전통어선인 멍텅구리배 제작 기술을 보유한 목포의 심정후(沈正厚, 62세), 소형 화물선 전용인 뗏마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완도의 마광남(馬光男, 71세)을 보유자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가거도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멸치잡이배를 타고 만들었던 조일옥은 60여년 동안 멸치잡이배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배를 만들었으며, 특히 1997년 목포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추진한 가거도멸치잡이배 복원사업, 2009년 국립중앙과학관의 서해안 고기잡이배 복원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평생을 전통배 복원에 노력해 왔다.
 
『신안씻김굿』(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은 신안 장산도와 비금·도초 지역에서 죽은 사람을 위하여 무당이 주관하여 치루는 종교적 제의이다. 씻김굿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무속의례의 하나로 망자의 혼을 씻어주는 동시에 죽음을 마주한 가족들을 달래주는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진도 씻김굿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신안씻김굿은 인근지역인 진도씻김굿과 달리 오구굿이 있고 또 같은 절차라도 사설에 차이를 상당히 보이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하다. 보유자로 인정된 이귀인(李貴人, 84세)과 진금순(晋今順, 71세)은 신안 장산도에서 세습적으로 무업을 해온 악사와 무녀이다. 유점자(劉点子, 75세)는 20대에 비금도로 이거한 이후 평생 비금·도초의 무굿 전통을 잇고 있는 무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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