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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섬에 반하다
  • 이종복
  • 등록 2013-08-19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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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문화원 지난 15일 태안 섬 기행, 90명 참여 10여개 섬 기행

안도.

▲ 안도.


천혜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섬에 다녀왔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은 지난 15일 문화가족 및 일반인 90명과 함께 ‘태안 섬 기행’을 실시했다.
 
이 번 섬 기행은 군이 후원하고 태안해경과 안흥유람선의 협조로 태안문화원이 주관해 지역문화를 연구하는 문화가족 등에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태안의 섬에 대한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일명 ‘서해의 실크로드’로 알려진 태안반도 앞바다에는 119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들이 널려 있으며 그중 7개 섬만이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이고 나머지는 천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무인도이다.
 
이번 섬 기행은 근흥면과 원북면 앞바다에 위치한 신도타여, 신도, 연도, 대도, 구도, 방행도, 연돌도, 안도, 흑도, 옹도 등 10여개의 섬을 여행코스로 잡았다.
 
신도타여는 두 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남쪽 바위에 무인등대가 설치돼 있고, 북쪽바위는 남쪽바위보다 약간 높아 보인다.
 
신도는 밥사발과 같은 모양으로 ‘몽근뱅이’라고도 부르며 정상 주변에 몇 그루의 큰 나무들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가 작은 나무와 수풀로 이루어져 있다.
 
방행도는 말처럼 생겼다해 일명 ‘말뱅이’라고도 부르며 섬 자체가 나무 하나 풀 한 포기 없는 순수한 바위섬이다.
 
안도는 정상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남쪽 봉우리에는 등대가 설치돼 있으며 대부분이 바위섬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고 동쪽편으로는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소규모의 선착장도 있다.
 
흑도는 육지인 모항항을 비롯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도 바라 볼 수 있으며 멀리서 보면 나무가 우거져 유난히 검게 보이기 때문에 ‘검은섬’이라고 부르다가 흑도가 됐다.
 
특히 지난 6월 106년만에 민간에 개방된 옹도는 동백나무 군락이 산등성이 오솔길을 따라 밀집해 있어 가히 밀림에 가까울 정도며, 천남성이, 찔레꽃, 산벚나무와 자생식물들이 많이 자라 명품 학습 현장으로도 인기가 높아 매일 3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가의도 해변을 사이에 두고 있는 독립문바위와 돛대바위를 비롯해기암괴석들이 즐비하며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태안문화원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가보지 못했던 섬이라는 공간에서 일상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더불어 태안의 소중한 자연자원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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