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오토바이 번호판 훔쳐 판 10대들 검거… SNS 통해 거래”
서울 성북경찰서는 방치된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훔쳐 판매한 10대 4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성북구·노원구 등지에서 번호판 29개를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주범 A(17) 군은 공구를 이용해 번호판을 떼고, 온라인에서 만난 10대들과 함께 판매했다.판매 대금은 친구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세탁, 경찰 추적을 피...
홍성군보건소는 만성질환의 철저한 관리로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자 ‘깜빡 지킴이! 약 달력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보건기관에 등록 관리 중인 만성질환자 3백명을 무작위 추출해 약물 복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도 빠짐없이 복용해야 하는 약물임에도 응답자의 64.3%만이 빠짐없이 복용하는 반면 약 30% 이상의 만성질환자가 한 달에 3~5회 정도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약물 복용을 거른 환자들의 경우 “깜빡 잊어버려서 복용 못했다”는 답변이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 보건소에서는 약물 복용을 잊지 않도록 돕는다면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국 최초로 ‘약 달력 사업’을 추진에 나섰다.
군 보건소에서는 치매 등으로 인해 인지가 저하되는 등 약 걸름 비중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5백명을 선정하고 ‘약 달력’ 5백개를 준비해, 방문전담인력이 매월 1회 방문해 일자별·요일별로 제작된 ‘약 달력’에 약을 투입해 전달하고, 복용지도와 기초검사도 함께 병행하는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에 나서고 있다.
달력과 약 제공을 연계시켜 만성질환자의 치료율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는 홍성군 보건소의 한 직원의 제안으로, 제안 당시 우수 제안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홍성군보건소의 이번 ‘약 달력’ 사업의 추진으로 전국 최초로 보건행정에 도입되게 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와 도움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체감도 높은 보건행정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