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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7번째 미사일 또 발사
  • 김만춘
  • 등록 2006-07-0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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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끝내 미사일을 발사, 제2차 미사일 위기가 현실화됐다.북한은 5일 오후 5시22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7번째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이에 앞서 북한은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오전 3시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향해 대포동 2호 1기와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 중장거리 5발 등 6발을 전격 발사했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 서주석 통일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하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포동2호는 발사 후에 동해상에 추락해서 실패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한·미·일 3국은 새벽부터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으며 바쁘게 움직였다.3국은 내부적으로 관계부처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아소 다로 일본 외상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내용과 의도, 그리고 후속조치를 협의했다.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적 행위로 규정,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북한의 즉각적인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미국도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며 경제제재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조지 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를 협의하는 등 관심과 우려를 드러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당황하며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출했다.일본 정부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평양선언’ 위반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6개월간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이날 발동했다. 일본 방송은 긴급 자막뉴스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으며 신문들은 호외를 냈다.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 잃은 것이 없다’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미국의 230번째 독립기념일이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맞춰 미사일 발사한 점을 볼 때 미국을 압박, 북미 관계에 있어서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미국과 일본 등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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