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년 동안 사용한 종이 지적도가 수치화된 디지털지적으로 바뀐다 -
무안군은 처음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시범 추진한 무안읍 고절지구의 경계확정을 위한 경계 결정 심의회를 마치고 디지털 지적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무안읍 고절지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아 617필지 88만2천197㎡를 대상으로 수치화된 디지털 지적으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무안군은 지적재조사 측량 후 토지소유자 협의를 통해 경계확정을 위한 경계 결정 심의회를 지난 달 완료하고, 60일간의 이의신청 공고기간을 거쳐 최종 지적공부 정리 및 등기촉탁이 이루어지면 수치화된 디지털 지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경계 결정 심의회가 완료된 고절지구는 마을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양보로 전국최초로 조정 금 산정을 하지 않고 실지이용현황에 따라 주민간의 협의를 통해 경계가 확정되어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심의위원에 따르면,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으로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경계 분쟁으로 마을이 분열되고 다투는 일은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전 국토에 대해 최첨단 인공위성측량방법(GPS)을 통해 디지털지적(수치화)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으로 무안군은 올해 삼향읍 남악지구, 청계면 구로동지구에 대해 지적측량을 의뢰했고, 2014년 사업지구 선정은 광범위하게 선정하여 적극 추진하는 등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