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진행
박근혜 정부의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다.
국회는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20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오늘, 국회 16개 상임위중 법제사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가 51개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감사에는 총 603개 기관이 감사대상에 오른 상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감사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NLL 대화록,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문제 등 쟁점이 많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현재 국토위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 실시된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문제를, 복지위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을,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 문제와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교문위는 역사 교과서 논란을, 정무위는 밀양 송전탑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편 국감을 앞두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정책 대결에 주력하자'는 내용의 대국민선언을 민주당에게 제안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쟁의 유혹에서 벗어나 진지하고 내실있는 국회"를 만들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하며, 민주당 지도부도 정쟁 중단과 민생 정치를 강조해온 만큼, 서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아니냐며 민주당의 긍정적 검토를 기대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가을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최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