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 이주영
  • 등록 2013-10-15 17:50:00

기사수정
  •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      © 이주영


 

 

 

2013년은 이 땅이 ‘시흥’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현재 시흥시는 과거의 100년을 기점으로 미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간의 시흥시는 낙후된 수도권 배후도시, 공단도시 등의 일부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자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은 이러한 시흥시의 현실을 벗어나 새롭게 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미래 시흥100년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는 배곧신도시 개발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중의 핵심사업입니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시흥캠퍼스와 관련해 2009년, 2010년 두 차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1년 12월 시흥캠퍼스 조성에 관한 기본협약을 완료하였습니다. 2012년 2월 시흥시-서울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2012년과 2013년 부속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올해 8월말에는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라건설이 선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시흥시-서울대-한라건설이 올해 연말 최종 협상 타결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상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구도를 확정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중차대한 시기에도 여전히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급기야 저를 비롯한 서울대 총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누가 보더라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에 대해 다시 한번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한 바 없다? 단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서울대와 시흥시가 지난 2009년부터 두 차례 체결한 양해각서, 2011년 12월 23일 체결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협약, 그리고 2012년과 2013년 체결한 부속합의서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설령 오더라도 기숙사 등 빈껍데기만 온다?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2012년 7월 20일 서울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 수립한 캠퍼스 조성 종합계획(Master Plan)에 따른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제시안에 따르면, 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형 교육시설, 60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는 메디컬센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신입생 모두가 일정기간 생활하도록 하는 교내기숙형 대학(RC)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서울대에 1조여원의 땅을 공짜로 준다? 사실이 아닙니다. 시흥시는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할 것입니다.


사업시행자인 시흥시가 서울대학에 직접 토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흥시는 아무리 서울대라고 하더라도 군자지구를 토지 매입가격 이하로 팔지 않겠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없이 상업용지, 아파트 용지 등 군자지구 땅을 제대로 팔 수 있겠습니까!


그간의 논의 과정은 밀실행정이다?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요한 추진 현황을 시정소시지 「뷰티풀 시흥」, 시청 홈페이지, 군자배곧신도시 홈페이지, 각종 보도자료, 시 의회간담회, 시민공감 사랑방, 동 주민과의 대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시흥시장, 서울대총장 국감 증인 채택? 사실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시흥시의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은 국가의 도움 없이 전적으로 시흥시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국감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시흥시-서울대-한라건설이 올해 연말 최종 협상 타결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시기에 주요 협상 당사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여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누가 봐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우며, 협상 자체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질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대의 시흥캠퍼스 추진단장이 이후 사퇴하여 한동안 사업추진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흥시는 현재 국회에 국감 증인 채택을 신중히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시민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


배곧신도시 개발사업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는 미래 시흥100년의 초석이자 43만 시흥시민의 희망입니다.


지금은 시민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시민단체 및 정당 관계자분들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적 논쟁이나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는 어떠한 기능의 캠퍼스를 유치해야 시흥시가 발전하고,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시흥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모든 과정을 최대한 시민 여러분들께 공개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더욱 더 많이 듣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사무실에서 24시간 철야 근무를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셔서 좋은 의견 많이 주십시오.


저와 1천여 시흥시 공무원들은 43만 시흥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을 반드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2013. 10. 15

경기도 시흥시장 김윤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5.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6.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7.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