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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원탁회의’「시흥, 시민에게 길을 묻다」대장정 마무리
  • 이주영
  • 등록 2013-10-21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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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시흥100년을 위한 과제, ‘환경’ ‘교육’ ‘교통’ 개선 꼽아
 
▲      ©이주영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참여 - 토론 의제부터, 시민의 손으로 선정 

시민 의견 전광판 실시간 현장 공개 - 무선투표기로 우선순위 결정

원탁회의 결과, 심화 워크숍을 통해 분석 - 실질 반영 방안 등 논의

 
 

‘시흥 3개 권역, 9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대규모 릴레이 토론 ‘시흥시민 원탁회의’「시흥, 시민에게 길을 묻다」가 3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원탁회의는 시민이 직접 시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100년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 됐으며, 이를 통해 얻은 결과는 11월 중 예정돼 있는 심화 워크숍을 통해 다시 한번 숙고의 과정을 거친다.


심화워크숍은 시민과 전문가 그룹이 모여 시민의 의견을 분석하고, 실질 반영 가능한 방안 등을 논의 한다. 최종 도출된 결과는 이후 토크 콘서트를 통해 시민에게 공유될 계획이다.


원탁회의 참가자 권역별 300명,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원탁회의는 시의 지리적 위치 및 생활권을 고려해 지난 5일 북부권(10월 5일, 북부권 한국가스안전공사)을 시작으로, 남부권(12일 남부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시흥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 중부권(19일 중부권 승지초등학교에서 개최)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북부권(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매화동, 과림동) 남부권(군자동, 정왕동), 중부권(신현동, 목감동, 매화동, 연성동, 능곡동)


원탁회의는 권역별 300명으로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참가했으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흥100년 홈페이지(http://sh100th.siheung.go.kr/)와 전화신청, 현장모집 등 다양한 널을 통해 공개 모집 했다.


원탁회의 의제는 지난 8월부터 총 8차례에 걸친 시민경청워크숍과 각종 시 정책 및 현황 자료를 분석한 문헌조사,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터뷰 등을 종합해 시흥의 현안과제와 미래를 위한 토론 주제를 선정했다. 또한 선정된 주제는 시흥의 지역리더 및 전문가, 100년 사업 조직위원 등이 참가한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미래 시흥100년을 위한 과제, ‘환경’ ‘교육’ ‘교통’ 개선 꼽아


이날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통의제 1개, 권역별 의제 1개를 놓고 각 3시간 동안 토론을 벌였다.


공통의제로 주어진 「미래 시흥100년을 위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금 시흥이 해야 할 일」과 관련 북부권역 시민들의 40% 이상이 ‘시흥의 특색을 살리는 개발’을 남부권역은 ‘더 좋은 교육환경(27%)’, 중부권은 ‘환경 자원의 보존적 개발(26%)’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북부권은 문화, 체육시설 확충(16%), 교통 환경 개선(13%), 남부권은 주민편익시설 확충(17%), 교통환경 개선(12%), 중부권은 교통환경 개선(20%) 더 좋은 교육환경(16%)을 주요과제로 선정해, 세 권역 모두 환경, 교육, 교통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권은 이어 더 좋은 교육 환경 도시기반 정비 지역별 특화, 통

합적 도시계획 적극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 복지 및 보건의료 서비 스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 치안 강화와 기타(화장터 필요, 상대적 박 탈감, 이미지 쇄신)


남부권은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 기반 정비 도시 치안 강화 적 극적인 주민의식 제고 지역별 특화 및 행정마인드 개혁 복지/보건 의료 서비스 환경 자원의 보존적 개발


중부권은 도시 기반 정비 문화 체육시설 확충 시민참여 프로그램 과 행정마인드 변화 종합병원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 치안 강화를 주요한 과제로 도출했다.


시의 지리적 위치 및 생활권 고려,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시설 확충, 대중교통망 개선 최우선 과제


권역별 과제로는 북부권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남부권 :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중부권 : 시흥의 중심권역으로서 타 권역과 상생 발전하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됐다.


북부권 시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주제 토론에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시설 확충(41%)’과 ‘교통망 재정비(39%)’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일자리 창출 특색있는 환경친화적 자연녹지 개발 복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확충 더 좋은 교육 기회 제공 적극적인 주민의식 제고 치안 강화 공단지역부근 환경오염 방지 기타(정왕동 공동묘지, 은계지구 개발) 뒤를 이었다.


*북부권역은 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매화동, 과림동을 포함하는 26.9㎢ 넓이의 지역으로 시 전체 면적 대비 20% 넓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인구는 129,286명으로 시흥시 전체인구의 약 30%, 시흥에서 평균 거주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이며, 노령인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부권역 시민들이 내놓은 답안은 불편한 ‘대중교통망 개선(35%)’이었다. ‘공단 인근 환경 개선 및 안전 불안 해소(18%)’와 ‘주거환경 개선(14%)’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문화, 교육프로그램 확충 주민주도 공동체 및 봉사활동 활성화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 및 환경훼손대책 및 자연생태보존 이주노동자 프로그램 마련 시장 활성화 및 마을기업 육성 새로운 개발단지 조성 특성화고 유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권역은 군자동과 정왕본․1 ․2 ․3 ․4동을 포함하는 48.86㎢ 넓이의 지역으로, 시 전체면적의 36%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인구는 205,899명으로 시흥인구 49%가 남부권역에 살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등 시흥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흥내 1인가구(전체 가구 중 42%)와, 외국인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다.


중부권역은 ‘시흥의 중심권역으로서 타 권역과 상생 발전하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51%가 넘는 시민이 ‘대중교통망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여가 공간 편익시설 확충과 생태자원의 조화로운 개발’ 각각 16%, 13%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복합상업지구 구축 좋은 교육 인프라 제공 보금자리지구 계획적 개발 개발단지 조성 주민자치 활동 강화 행정서비스 강화 도시치안 강화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중부권역은 신현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 능곡동을 포함하는 59.3㎢ 넓이의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44%를 차지한다. 인구는 99.572명으로 시흥인구의 25%가 거주한다. 지리적으로 시의 중심에 해당하며, 도시 중심부로서의 기능을 위한 지역개발이 활발하다. 한편, 관곡지, 갯골 생태공원, 물왕저수지 등 시흥의 대표적인 생태 자원들이 위치하고 있다.


<원탁회의 진행과정>

시민 의견 전광판 실시간 현장 공개 - 무선투표기로 우선순위 결정
원탁회의 결과, 심화 워크숍을 통해 분석 - 실질 반영 방안 등 논의

 원탁회의는 준비된 30개의 원탁테이블에 10명의 토론자가 앉는다. 또한 회의 진행을 돕는 퍼실리테이터가 1명씩 배치되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주요 사항을 중앙 시스템을 보낸다. 

토론은 입론: 원탁에 앉은 인원 모두가 정해진 시간 동안 발언 의견 공유: 각 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이 전산 처리되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공개, 현장에서 전체 의견 공 유 상호토론: 테이블별 의견을 공유하며 자유토론 현장투표: 상호토론의 결과를 공유하고, 무선투표기를 사용해 토론 내용 중 우선순위를 결정,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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