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80년대 초 입지한 광양제철소는 단일공장규모로 세계 최대 최고의 경쟁력을 지키면서 우리시의 발전을 견인해 왔고 더불어 1998년 개항한 광양만 컨테이너 부두는 2012년말 기준 물동량 215만TEU를 처리하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함께 우리시의 발전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정 문 광양시의회의장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의 침체와 철강경기의 하락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연관산업을 힘들게 하고 있고,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도 정부의 양항정책 실종으로 뚜렷한 활성화 방안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기업이 어려울 때 일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고 격려와 성원으로 협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행히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강판을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 탄소관련 산업 등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어 기대가 클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미래 성장 동력의 든든한 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388만㎡에 이르는 배후부지를 활성화시켜 역내 화물 창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지역사회가 함께 한목소리로 정부에 건의하고 정치권이 광양항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문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시 산업클러스터를 더 든든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와 함께 중심축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풍산단과 황금산단을 조기에 개발하여 대규모 공단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의 신금산단, 초남산단, 명당 임대산단, 익신산단이 개발되었거나, 개발하고 있지만 대규모의 기업유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율촌 제2산단의 개발에 앞서 부지 제공이 가능하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이다.
또한 기존의 소규모 산단들은 그 역할과 기능에 맞는 기업유치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과거 어떤 시기이든 늘 어려움은 있었고 다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왔느냐가 우리 모두의 교훈이 될 것이며, 어떤 일이든 필요성과 때가 있기 마련이다. 기회를 실기하여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지혜와 힘을 모두 다함께 모아 나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