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다 낚시의 메카’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일원에서 지난 27일(일) 열린 ‘제7회 진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강태공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서울, 경기, 광주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강태공들 중 ‘김용태·김재환’팀이 감성돔 82.5cm를 낚아 1위를 차지, 상금 600만원과 트로피 등을 부상으로 전달 받았다.
2위는 77.5cm 감성돔을 낚은 주원식?김완수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3위는 박상윤?김태운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도 10위까지 시상이 주어졌으며, 부부상 3팀, 형제상 4팀, 연장자상, 환경보호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 주관을 맡은 진도군낚시연합회는 이날 참가 선수 전원에게 특산품인 진도홍주와 검정쌀, 미역 등 청정해역 진도군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대거 전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행운상으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와 다양한 지역 농수특산품을 제공,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재평 회장(진도군 낚시연합회)은 “이번 낚시대회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환경 보호에 심혈을 기울인 친환경인 전국 낚시 대회로 ‘청정 해역’을 진도군에 널리 알리고 진도군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종료 후 진도군 낚시연합회 자매 결연 단체인 삼호중공업 낚시 동호회 회원들이 서망항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해 쓰레기 1톤 가량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