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량진 본동 주택 조합원 대우건설과 힘겨운 투쟁"
  • 송동기
  • 등록 2013-11-12 09:26:00

기사수정
  • 동작구에서도 제2용산 참사 ...
▲  시행사 로쿠스 업체가  철거용역업체를 통해 남아있는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  노량진 본동 주택 조합원 재보연(재산보호연대)은 철거소식을 듣고 대치중에 있다.          
▲ 노량진 본동 주택 조합원 재보연(재산보호연대)은 철거소식을 듣고  야간에도 대치중에 있다.    
동작구 노량진 본동 주택 조합원 재보연(재산보호연대)은 사무실 철거소식을 듣고 3일째 대치중 로쿠스(시행사)가 지정한 용역업체는 10월13일(일) 새벽 사무실 창문을 부수고 문을 연 뒤 용역업체 철거 용역원들이 대거 몰려와 사무실을 급습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용역원들과 대치하던 조합원 K씨는 돌로 맞아 머리부상과 딸도 부상을 입혔고 같이 대치하던 H씨도 부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몸싸움을 했던 조합원은 경찰이 한 팀이 돼서 조합원들을 같이 끌어내고 다친다고 들어가지 못하게 철거용역업체를 도와주는 것처럼 느껴졌고, 여성 조합원 K씨는 입구에서 철거업체 사장한테 끌러 나가다가 옷이 벗겨지고 당기고 하면서 철거업체 사장이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 유리창을 부수면서 동맥이 절단되고 그 피로 누워있는 조합원들에게 뿌리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몰고 가면서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 철거용역원들이 대거 몰려와 사무실을 급습 용역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 조합원들의 몸을 밟고 넘어가고 있다.                                                                                                 
▲  철거용역원들이 대거 몰려와 사무실을 급습 용역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 조합원들이 극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  철거용역원들이 대거 몰려와 사무실을 급습 용역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 조합원들에게 욕설를 퍼부며  현관을 막고 있다.                                                                                            
▲  철거용역원들이 대거 몰려와 사무실을 급습 용역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 조합원들에게 욕설를 퍼부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대항하던 조합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성의 옷이 벗겨지도록 수치스러운 행동이 있었다고 전하며, 현장에서 몸싸움을 했던 조합원은 경찰한테 왜 보고만 있냐고 했더니 다 체증하고 있으니 나중에 고소하라고 하니 이게 말이 됩니까? 사람이 다치는 현장에서도 경찰은 더 죄를 짓나 안 짓나 체증만 하면 되는지 너무나 어이없고 이러다가 현장에서 사람이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현장에는 출동한 경찰들이 사건현장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조합원은 전하면서 관할 경찰들은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 경찰인지 알 수 없다고 하며,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철거작업을 진행했던 포크레인은 전복, 승용차량 2대 파손, 재보연 현장사무실 또한 반파되었다. 

또한, 철거하려고 했던 건물은 임대차계약이 되어 있던 건물이었고 로쿠스가 법원에 고소를 해서 "협의없음" 이란 판결을 받은 건물이었는데 철거용역업체에서 철거신청을 거짓으로 하고 동작구청은 철거명령을 승인해준 다음 철거용역업체는 바로 철거에 들어갔다고 조합원은 전했다.

조합측은 대우건설이 “대위변제를 통해 PF를 대신 갚은 만큼 부동산 처분 및 소유권 이전에 대한 선순위 청구권을 가지고 토지를 처분했을 뿐”이라며 “PF금액은 2700억원이었지만, 조합원의 납부금 1400억원 포함에 4100억으로 지출되는 동안 대우건설 직원 하나 나오지 않고 그 많은 돈이 지급 된데 대하여 조합원은 대우건설의 관리 감독 소홀은 그 누가 책임을 지는지 되물어본다.  

노량진 본동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전 조합장은 구속되어 있고 또한, 관련 기관 공무원들도 뇌물공여 혐의로 줄줄이 구속 수사를 받고 온통 비리가 얼룩져 있으며 조합원들은 전 재산을 잃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다.

이와 같이 시행사와 대우건설의 횡포로 지역조합원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어 사활을 걸고 맞서고 싸우고 있는 모습을 동작구청은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역개발차원에서도 대처방안은 없는지를 되물어 본다. 철거 명령 승인도 신중하게 파악하고 행정적인 조치를 했어야 한다. 물론 그동안 구청도 관계자들과 많은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들 스스로 해결을 하라는 모습은 행정 대안이 아니라고 보며 대우건설과 시행사, 관련 조합원들의 협의가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노량진 본동에 재개발이 성공리에 마무리 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지금과 같이 대우건설에서 앞세운 로쿠스 시행사와 조합원들과의 대치는 벼랑 끝으로 내모는 상황으로 제2의 용산참사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