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20일까지 상계중앙시장과 공릉동 도깨비시장 박람회서 두부, 한과 등 선보여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9일~20일 지역 내 전통시장인 상계중앙시장과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서울광장과 시청 신청사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전통시장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상인 연합회가 손잡고 전통시장별 특색 상품과 장점을 홍보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대규모 점포 등으로 인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무엇이든 만들어낸다는 것에서 시장 이름이 유래된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고혈압, 동맥경화증, 비만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두부와 콜라겐 등이 있어 신경통, 관절염, 피부미용 등에 도움을 주는 매운 닭발을 선보인다.
또 1970년대 중반 형성된 상계중앙 시장은 혼례나 제례 등 의례, 연회, 다과상 등에 주로 쓰인 먹거리인 한과를 준비해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소재 1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전통시장별 특화상품 및 우수상품 전시·홍보·판매, 전통시장 명인·달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1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지역 내에는 1970년대 청계천 복개 공사로 이주한 주민 등이 구성해 만든 등록시장인 상계시장과 상계중앙시장, 공릉동 도깨비시장 2개의 인정시장이 있다.
특히 공릉동 도깨비 시장은 지난 2010년 총 공사비 37억 5천 만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377m 설치,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간판정비, LED 전광판 등 시설현대화로 청결하고 쾌적한 명품 재래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이번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를 통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시설로 변화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형마트에 밀려 외면받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내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과 친철한 서비스 등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방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