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청소년쉼터협의회 주관으로 7일(토) 11시 금암동 소재 백리향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북지역 가출청소년들의 특징과 유형 및 지원욕구 등을 살피고 현재 이들에게 지원되는 사회안전망인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등의 운영과 지원 사업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전북지역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방안을 연구한 전북발전연구원 박신규박사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진숙 전라북도 도의원, 국주영은 전주시 시의원, 송정근 아침청소년쉼터대표, 서수권 JTV전주방송PD가 토론자로 참여 하였으며, 좌장은 김웅수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이날 토론을 통하여 가출청소년 개인의 상황과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쉼터를 기능적으로 특성화하고 전문화하여 운영해야 하며,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현 시기에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2012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신고·접수된 전국의 가출 청소년은 28,996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3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신고 되지 않은 수를 감안하면 가출 청소년은 19만명에 이를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마다 조사되고 있는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현재 청소년 가출의 특징적 동향은 저연령화, 반복·장기화, 가출팸과 같은 가출유형의 다양화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 폭행, 성매매 등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거나 범죄 피해 대상이
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전주3개소, 군산1개소, 익산 1개소로 5개의 쉼터가 가입되어 있으며, 전주시는 여자단기인 전주푸른청소년 쉼터(소장 정진해), 남자단기인 전주청소년한울안쉼터(소장 박수자), 남자중장기인 임마누엘청소년쉼터(소장 이성운)3개소를 민간위탁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