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 서경진
  • 등록 2013-12-19 13:26:00

기사수정

▲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The Goryeong Jisandong Dae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프랑스 파리 현지 일자로 12.17일 등재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하여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이는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서기 400년경(고대국가진입)~562(멸망)년경 축조된 704기의 대고분군으로 대가야의 취락이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입지, 고분군내에 다른 인공구조 물이 전혀 없다는 점,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순장곽의 배치 등 당시 사람들의 내세관과 장의문화를 명확히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가 되며 톡특한 자연친화적 인공경관이라는 점이 인정되어 잠정목록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국내외 유사 고분에 비해 봉토분의 수와 규모가 탁월하며, 5차례에 걸친 대규모 발굴조사, 정밀분포도 작성, 체계적인 보존관리 등 지속적인 문화재 관리 노력으로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지켜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이다.
 
경북도는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하여 2011년 9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세계유산적 가치를 찾기위한 학술대회(3회)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학술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며,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금번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정식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의 쾌거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노력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올해 11월 6일 문화재청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하였으며 문화재청에서는 현지실사(11.12)와 문화재위원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의(11.26)를 통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대상으로 확정하고 12월 초 유네스코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그 결과 유네스코에서는 등재신청서를 검토하여 12월 12일 최종 등재 확정하여 12월 17일 유네스코 누리집(http://whc.unesco.org)에 게시하였다.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유산은 10건으로 문화유산 9건, 자연유산 1건이며, 잠정목록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이번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한국의 산사를 포함하여 18건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으로 하회·양동마을, 불국사·경주역사유적지구에 이어 가야문화도 세계문화유산 등재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으며, 또한 신라·유교·가야의 경북의 3대문화권 모두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그날까지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문화경북의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