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응급의료체계 대폭 개선
  • 서경진
  • 등록 2013-12-26 14:47:00

기사수정

내년도에는 경상북도의 응급의료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에 모두 255억원의 예산을 들여 환자발생 현장단계를 비롯해 출동 및 응급환자 이송단계, 의료기관 치료단계 등의 단계별 대응체계를 일제히 점검·보완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자발생 현장단계에서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기능을 보강하고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동시에 역,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는 자동제세동기(AED)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또한, 출동 및 응급환자 이송단계에서는 응급환자 이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활용 극대화, 중증 응급질환자의 닥터헬기 이용 활성화, 노후화된 119구급차 및 구급장비 교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의료기관 치료단계에서는 지역에 중증 응급질환자 치료 전문병원이 없어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과다하게 걸려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기관 시설·장비 확충에도 노력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안정적인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 60억원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권역외상센터 설치,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이외에도 긴급한 상황을 대비한 응급의료기관간 재난응급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이동식 응급의료장비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출동대상 종사자들에게도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 시·군 및 응급의료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2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013년 지역응급의료체계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37개 병원과 119소방본부, 시·군 응급의료 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석하여 경북도의 개선방안과 현장에서의 응급의료체계 문제점 등에 대한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원경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경북은 지역 특성상 농어촌, 산간·오지지역이 많은 관계로 신속한 119구급대의 출동과 응급환자의 의료기관 이송, 의료기관 치료의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려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발했다”며 이번에 논의된 안건들을 토대로 내년도에는 경북도의 응급의료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